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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CEO중심 책임경영"…한라그룹, 3개 섹터로 나눈다
2021/11/30


지주사 홍석화, 車 조성현, 건설 이석민 총괄


[ 도병욱 기자 ]
한라그룹은 30일 각 계열사를 지주사와 자동차, 건설 등 3개 섹터로 나누는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여러 계열사를 묶은 ‘섹터’를 만들고, 사장급 섹터장이 관련 계열사를 총괄하는 체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섹터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취지다. 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는 정몽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민첩한 의사결정을 하는 게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인 한라홀딩스는 홍석화 사장이 총괄 사장으로 승진해 지주 부문과 사업 부문을 두루 관장하기로 했다.

자동차섹터는 조성현 만도 사장이 맡는다. 만도 외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의 계열사가 자동차섹터에 포함됐다. 조 사장은 만도의 CEO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만도 CEO를 맡았던 정 회장은 한라홀딩스 회장 겸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로서 그룹 전체를 총괄하고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정 회장 역할 중 하나다.

건설섹터장에는 이석민 ㈜한라 사장이 선임됐다. ㈜한라와 한라OMS, 목포신항만, 한라GLS 등이 건설섹터 계열사다. 정 회장은 “진정한 성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기심과 이를 실행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리더의 자유와 책임, 젊은 열정이 대담하게 변화하는 한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선 한라홀딩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지주사 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과 물류사업 등이 담당 분야다. 자율주행 부문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HL클레무브의 윤팔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자동차섹터 모빌리티 솔루션 테크 그룹 총괄에는 최성호 만도 부사장이 발탁됐다.

이 밖에 김선준 ㈜한라 전무와 배홍용 만도 전무, 장관삼 만도 전무, 강형진 HL클레무브 전무, 오세준 HL클레무브 전무 등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라그룹 인사명단

◎주요 보직 임명
▷ 만도 브레이크BU장 박도순

◎승진
<전무>

◇한라홀딩스
▷법무실 김원석

◇만도
▷김윤기 김현욱 김현준 박영문 김규선

◇HL클레무브
▷이철

<상무>

◇한라
▷신현수 윤종필 이계찬

◇만도
▷김평용 남궁주 남우희 이윤행 이진환 정병후 정창욱 최재영 Bruce Kim

◇HL클레무브
▷강상명 권오진 양기춘 정성희

◎임원 선임

<상무보>

◇한라홀딩스
▷기획실 김도형
▷물류통합TFT 김수진
▷커뮤니케이션실 박태준
▷정도경영실 박재우 문정근

◇한라
▷김벽수 손종현 오상욱 윤창영 홍강표

◇만도
▷김흥선 박환 신성호 신승문 이권호 주세용 지선종 최욱진 김국민

◇HL클레무브
▷이형욱 황준연

도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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