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100% 자회사 SK넥실리스가 독주하는 동박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려아연까지 동박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장기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초극박의 고급형 동박 시장이 완전히 성장하기 전까지 충분한 수주 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내 동박 기업들이 동박 생산력 확대뿐 아니라 차세대 음극재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향후 배터리 기술력 향상이 음극재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박은 구리를 두께 10㎛(1㎛=100만분의 1m) 이하로 얇게 펴 만든 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역할을 하며 두 소재 간 연결성이 높다. 또 양극재의 경우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하이니켈 제품까지 나왔고 시장 진입장벽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