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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그린수소 공급·충전·발전까지…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2022/02/21


[ 강경민 기자 ]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공급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수소 혼소(混燒)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 지분 100%를 7억2700만 유로에 인수했다.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5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날 뿐 아니라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화큐셀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탠덤셀)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전력 소비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 발전소 사업(VPP)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사업장의 RE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녹색 프리미엄제와 자가 발전을 통해 RE100을 우선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 전력 사용량, 배출권 가격 및 재생에너지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3자 PPA 등 RE100 이행 수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해당 국가의 RE100 제도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이행할 계획이다.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 LNG 발전용 터빈을 개조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린든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발전소에서 상업 가동 중인 172㎿급 가스터빈 1기를 개조해 수소혼소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4월엔 강원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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