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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첫 영업익 1조 클럽…삼성물산·SK네트웍스도 질주
2024/01/29


사업 다각화로 그룹 '효자' 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면서 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을 생산·저장·발전 등으로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덕분이다. 삼성물산, SK네트웍스 등 다른 종합상사도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각각 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의 가스·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6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303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에너지 사업이 빛을 발하면서 포스코인터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8% 증가한 1조163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에너지 탐사 및 개발 사업을 미얀마, 호주를 포함해 더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생산한 천연가스 등을 국내에 가져와 터미널, 발전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의 계획대로라면 에너지 사업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상사 이외 부문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끄는 건 삼성물산도 마찬가지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 늘어난 2조9414억원으로 추정된다. 제자리걸음인 상사 부문을 제외하고 건설, 패션, 리조트, 식음료, 바이오 등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 개선됐다. 특히 해외 플랜트 부문의 성장으로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1000억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휴대폰 단말기 판매, 워커힐호텔 등의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회사 전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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